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인사말

일찍이 시인 타고르는 "한국을 동방의 빛"에 비유했고, 영국의 철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의 문명이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습니다.
이들 선각자들의 예견처럼 대한민국은 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른바 한류(韓流)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높여, 대한민국은 전 세계 만민들에게 꿈과 소망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1세기 전 한국은 영적, 육적,문화적, 경제적 모든 면이 캄캄한 동방의 아주 작은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 어두움의 조선 땅에 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으로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와
6.25사변, 공산주의 침략이라는 암흑을 뚫고 마침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실로 지금까지 기독교는 대한민국 성장의 모판이요 밑거름이요 성장의 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기독교는 대한민국에서 주도권을 상실하고 오히려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2040년에는 고작 200만명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형교단이나 연합기관이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지 않고, 거꾸로 교권을 이용하여
이른바 직업적 이단사냥군들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잘 믿으려고 애쓰는 수많은 신실한 목회자와
교인들까지 이단으로 정죄하면서 한국 교계를 분열시켰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신앙노선을 앞세워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신앙인들을 수없이 학살하는 일은 비성경적
이고 반개혁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입니다. 자신에게는 정통의 기준을 아주 넓게 적용하여 스스로
정통이라고 여기고, 남에게는 조그만 꼬투리라도 잡아 바리새 교권주의의 횡포를 일삼는 것이 오늘
한국 교계의 현실입니다. 주님은 이들을 향해 '독사들의 새끼들아' '회칠한 무덤과 같은 자들아'라고
무섭게 질타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새로운 종교 개혁에 뜻이 있는
우리들은, 순수한 복음으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님, 오직 성령님만 의지하고,
순교의 각오로 십자가를 지고자 (사)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를 설립하였습니다.
본 교단은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교회에서 대표적인 개혁주의 복음신앙을 부르짖는 교단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한국교회 미래를 염려하시는 전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
함께 이 위대한 일에 동참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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