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홍석준입니다.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 장애인들의 주체적인 삶과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역사회 내에 자립생활 운동을 전파하며, 실질적인 자립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제도 및 법안을 마련, 시행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여 그에 대한 활동들을 해나가기 위해 평택시 지역에 설립된 장애인인권 운동체입니다.
에바다IL센터는 2007년 설립되었습니다. 활동보조 50시간부터 시작하여 전철역 승강기, 저상버스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이 배제된 채 돌아가는 세상을 바꾸고자 전국의 활동가들과 울고 웃었던 시간들, 그리고 폭염과 혹한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간들이 바로 엊그제 일만 같습니다. 장애인 운동 시작 시점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리는 광역 버스를 타고 타 지역에 갈 수 없고, 거리의 편의 시설은 장애인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관을 나서면서부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장애물에 봉착할 때면 이 사회에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가? 의구심이 생기는 게 현실입니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역시 광화문 천막 농성 5년이 지나서야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한다고 9월5일에서야 광화문 천막에서 약속을 받고 천막을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부양의무제로 인해 93만 여 명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장애등급제로 인해 활동지원인 적용 대상 밖에 있는 장애인은 지원을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복지이고 인권입니까? 누구를 위한 사회복지사업법입니까?
2017년은 경기IL협의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에, 향후 10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지향해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장애인 시설이 있는 경기도가 앞으로 탈시설 로드맵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도 큰 과제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 갈수 있도록 체험 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험 홈은 재가 장애인이나 현재 거주시설에 살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더 크게는 지역사회에서 더 이상 시설로 입소하지 않도록 충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도 의미 합니다. 장애인들도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 갈수 있도록 에바다IL센터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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